STX 소울이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웃었다.
STX는 1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2-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SK텔레콤과 1차전에서 6세트 조성호의 대담한 전략과 7세트 이신형의 끝내기 승리에 힘입어 4-3 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 승리한 STX는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전문가들과 팬들이 예상했던 승리 예측이 모두 벗어난 혼전의 연속이었다. STX가 2-3로 뒤진채 맞은 6세트가 승부처였다. 지난 시즌은 다승왕이었지만 이번 시즌 제몫을 해내지 못했던 조성호가 포스트시즌의 터줏대감 김택용을 과감한 10프로브 차원관문 러시로 제압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3 상황에서 나선 이신형은 의료선으로 파고들어오는 정명훈의 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데 성공, 깔끔하게 막아낸 뒤 밴시 견제에 이은 깔끔한 조이기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포스트시즌답게 1세트부터 예측불허의 경기가 속출했다. 우세가 예상됐던 이신형 정윤종 원이삭이 도재욱 백동준 변현제에 잡히면서 혼전으로 출발했다. 수세에 몰린 SK텔레콤도 4, 5세트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지만 조성호를 필두로 STX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에이스 이신형은 1세트 도재욱의 물량에 무너지면서 혼란을 겪었지만 마지막 7세트서 정명훈을 제압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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