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감독, "지금 STX에는 이신형이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13 16: 01

"지금은 이신형이 있다"
STX 김민기 감독이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넘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STX는 1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2-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SK텔레콤과 1차전에서 6세트 조성호의 대담한 전략과 7세트 이신형의 끝내기 승리에 힘입어 4-3 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 승리한 STX는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서전을 승리한 장식한 김 감독은 "만족하지만 좋아할 수는 없다"라고 말문을 연 뒤 "7세트를 가면 이길 자신이 있었다. 예전에는 전체적인 실력이 괜찮았어도 확실한 에이스가 없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이신형이 있다. 이신형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갔다"라고 총평했다.
1세트서 이신형이 무너진 것에 대해 묻자 "당황할 틈도 없이 2세트를 우리가 가져가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김도우가 패한 세트가 아쉽다"면서 "내일 경기를 잡고 플레이오프로 올라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의 주인공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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