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염경환 아들 염은률 군은 자신의 부모님이 잔소리를 하다가 부부싸움을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은률 군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 "아빠, 엄마가 내게 잔소리를 하다가 부부싸움을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잔소리를 하는 건 이해를 하는데 잔소리 하다가 부부싸움을 하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수학시험을 망쳤는데 엄마가 화를 내면서 '너는 누굴 닮아서 수학을 이렇게 못하니'라고 소리치니까 아빠가 '닮긴 누굴 닮아. 당신 아들이니까 당신을 닮았지'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서로 공부를 누가 더 잘했는지 이야기하면서 부부싸움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염경환은 "나도 공부를 잘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내의 공부 실력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싸운거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아들에게 "너가 공부를 잘하면 엄마 아빠가 싸울 일이 없잖아"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염은률 군은 "받아쓰기 백점을 맞은 적 있었는데 그때 아빠가 '내가 가르쳐줘서 그런거다'라고 소리쳤고 엄마는 '내가 찍어준 문제에서 나왔다'라고 소리치며 또 싸웠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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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