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셀리나 하가, 친부모 찾기 위해 '스타킹' 출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7.13 19: 18

노르웨이 여성 격투기 선수 셀리나 하가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스타킹' 무대에 섰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노르웨이 출신 여성 격투기 선수 셀리나 하가가 출연했다. 셀리나 하가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입양돼 30여년 만에 엄마를 찾기 위해 '스타킹' 무대에 등장했다.
최근 2년 동안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으로 실력을 발휘 중인 셀리나 하가는 '스타킹' 무대에서 한국의 격투기 선수 서두원과 대결을 펼쳤다. 특히 셀리나 하가는 그의 연인이자 격투기 선수인 요아킴 한센과도 애정이 넘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또 셀리나 하가는 보이그룹 엑소 멤버 백현과 카이를 상대로 다양한 기술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셀리나 하가는 30여년 만에 친부모를 찾게 된 계기를 밝혔다. 셀리나 하가는 "29년 동안 노르웨이에서 셀리나로 살아왔는데 그동안 낳아준 부모님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지난해 한국에 왔다가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보니 나를 많이 닮았더라. 그때부터 관심을 갖고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스타킹' 제작진은 어린 시절 한복을 입은 인형을 보며 한국을 생각해왔다는 셀리나 하가를 위해 한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복을 입은 셀리나 하가는 복잡한 감정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셀리나 하가는 한국말로 "엄마 보고 싶어요"를 외치며,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섬집 아기'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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