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노라조 '머피의 법칙', 씨스타도 눌렀다 '종합 우승'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13 19: 47

그룹 노라조가 씨스타를 누르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노라조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 전설 DJ DOC 편에서 "같이 웃고 즐기겠다"며 '머피의 법칙'을 선곡, 노래 가사에 맞춘 깨알 퍼포먼스로 노래만으로도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관객을 들었다 놨다하며 진정 즐길줄 아는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415표로 바다와 씨스타를 꺾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엠넷 '슈퍼스타K4' 출신 정준영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지상파 데뷔 무대에서 '리멤버'를 선곡한 정준영은 강렬한 록스피릿을 발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무대에 선 B1A4는 'DOC와 춤을'을 선곡했다. B1A4는 노래가 계속되는 동안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전국민이 따라하는 관광버스 춤을 관객과 함께 하며 흥을 돋우웠고 분위기를 몰아 정준영을 꺾고 1승을 기록했다.

또 문명진은 댄스곡 '여름 이야기'를 R&B로 편곡했다. 일레븐과 함께 한 무대에서 문명진은 밝은 분위기의 곡을 달콤한 러브송으로 완벽하게 바꿨다. 문명진은 무대 후 "가사를 틀렸다"고 자책했지만 그 누구도 쉽게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대기실 가수들은 "정말 멋있다"고 노래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명진은 371표를 얻은 B1A4의 'DOC와 춤을'에 밀려 1승에는 실패했다. 
또한 바다는 목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에너지를 관객에 전달하는 파워풀한 무대로 모두를 자동 기립시켰다. 붉은 망토로 몸을 가리고 무대 가운데서 사랑을 갈구하는 비장한 여인의 목소리를 낸 바다는 곧 이어 매끈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강렬한 여전사의 면모를 과시, B1A4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씨스타는 '미녀와 야수'를 선곡했다. 특히 그 동안 효린 혼자 섰던 '불후2' 무대에 다 함께 선 씨스타는 재즈바에 온 착각을 일으키는 아찔한 노래와 지팡이 댄스 등의 퍼포먼스로 관객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한편 DJ DOC 특집에는 바다, 문명진, 노라조, 씨스타, 정준영, B1A4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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