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김현수가 시즌 8호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김현수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이 홈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3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5일 잠실 삼성전에서 2개의 홈런을 터트린 이후 6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김현수는 1회는 볼넷, 3회 2사3루에서는 KIA 선발 소사의 볼에 막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가운데 이종욱과 민병헌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기다렸다는듯이 소사의 몸쪽 낮은 직구(147km)를 끌어당겨 오른쪽 관중석으로 큰 타구를 보냈다.
KIA 우익수 신종길이 담장에 붙어 글러브를 댔으나 공을 살짝 넘어갔다. 비거리는 110m, 김현수의 홈런으로 스코어는 6-0으로 벌어졌다. KIA는 선발 소사를 강판시키고 신승현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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