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LG전 5⅔이닝 8실점.. 시즌 9패 위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13 20: 11

SK 와이번스의 좌완 조조 레이예스(29)가 LG 트윈스 타선의 장타력에 고전했다.
레이예스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2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대전 한화전(2이닝 6실점)에 이어 대량 실점이 이어졌다.
이날 피안타 12개 중 2루타 4개, 홈런 1개 등 장타가 5개나 됐다. 레이예스는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으나 대부분 밋밋하게 들어오면서 LG 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특히 슬라이더를 노린 LG 타자들은 받쳐놓고 치는 모습이었다.

3회부터 고비였다. 1사 후 손주인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은 레이예스는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권용관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주자 박용택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그 사이 권용관이 3루까지 진루했다.
레이예스는 정성훈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권용관의 득점을 허용했다. 그 후에도 정성훈,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다시 2사 1,2루에 몰렸다. 레이예스는 이병규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고비를 넘겼다. 3회에만 28개의 공을 던졌다.
레이예스는 4회 1사 후 이진영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윤요섭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2사 3루에서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줬다. 레이예스는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처리하고 위기를 넘었다.
5회 레이예스는 1사 후 정성훈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정의윤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해 1사 2,3루가 됐다. 레이예스는 이병규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레이예스는 6회에도 선두타자 이진영, 윤요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손주인의 희생번트, 폭투로 점수를 내줬다.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 터졌다. 레이예스는 결국 2사 1루에서 정성훈에게 우월 투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이재영에게 넘겼다.
팀이 0-8로 뒤져 레이예스는 시즌 9패(6승) 위기에 놓였다. 투구수는 11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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