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인 16세 중국 소녀에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 사망자 3명 모두가 중국인 희생자여서 중국 대륙에 안타까움을 더하는 중이다.
13일 오후 KBS 저녁뉴스에 따르면 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는 중국 여학생 예멍위안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고 사고 당일 숨진 두 명의 중국 10대 여학생 가운데 한 명은 샌프란시스코 공항 응급 구조차량에 치여서 숨졌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인 중국 소녀는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었으나 이날 오전(현지 시간)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병원에 운집한 중국 보도진들은 사망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유가족들의 오열 모습에 네티즌들은 애도의 눈물을 금치 못했다.

네티즌들은 "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 "중국인 10대 소녀들의 희생이 너무 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앞서 사망원인을 두고 의혹이 계속됐던 중국인 사망자 예멍위안은 충돌 충격으로 여객기 꼬리가 떨어져 나갈 때 기체 밖으로 함께 떨어진 뒤 사고기 동체 화재 진화에 나선 구급차에 다시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KBS의 보도 내용이다.
KBS는 '숨진 여학생의 시신에 화재 진압 때 사용된 거품이 묻어 있었고, 차량 바퀴 자국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며 그래그 셜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과의 인터뷰도 함께 방송에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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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