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승리에도 공식 기자회견 불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13 21: 21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챙겼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전북은 9승 3무 6패(승점 30)로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황급히 그라운드를 떠났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전 열리는 사전 인터뷰 때에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최강희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불참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안익수 성남 감독은 서울과 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아 연맹으로부터 제재금 50만 원을 부과 받았다. 공식 기자회견 거부로 인한 제재금 부과는 작년 8월 라돈치치에 이은 두번째 사례였다.
연맹은 미디어의 원활한 취재 환경 제공과 K리그 뉴스 보도 증대를 위하여 경기,심판규정 제36조(인터뷰 실시)에 의거하여 K리그 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실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경기,심판규정 제36조 ④항 '인터뷰를 실시하지 않거나 참가하지 않을 경우 해당 구단과 선수, 감독에게 제재금 50만원 이상을 부과할 수 있다'는 조항에 의거 제재금을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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