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투타가 매섭게 SK 와이번스를 두들겼다.
LG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선발 류제국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0-1 완승을 거뒀다. LG는 시즌 SK 전적도 7승2패로 벌렸다.
LG(43승31패)는 4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이날 경기가 없는 넥센(41승1무30패)을 반 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2위를 탈환했다. 반면 SK(32승1무39패)는 연승에 실패하며 LG에 시즌 2승7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LG는 'SK 킬러' 류제국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류제국은 SK전 3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제국의 뒤를 이어 나온 정현욱, 류택현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은 NC를 몰아붙이던 기세를 이어 SK 마운드를 맹폭했다. LG는 무려 20안타를 폭발시켰다. 그중 장타만 홈런 포함 5개였다. 위기 때마다 나온 손주인, 문선재 등 야수들의 호수비도 분위기를 끌어왔다.
특히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근 맹타를 이어가고 있는 이병규(9)는 이날도 2안타 2타점을 쓸어담았고 정성훈은 개인 시즌 5호포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타는 2회 권용관의 손에서 나왔다.
LG는 투타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SK의 기를 꺾어놓았다. 전날 우천 휴식으로 하루씩 쉰 팀의 결과는 달랐다. LG는 올 시즌 SK전 7승2패의 압도적인 전적으로 SK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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