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4승' LG, SK 꺾고 4연승.. 단독 2위 탈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13 21: 29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류제국의 호투와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0-1 완승을 거뒀다.
LG(43승31패)는 4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이날 경기가 없는 넥센(41승1무30패)을 반 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2위를 탈환했다. 반면 SK(32승1무39패)는 연승에 실패하며 LG에 시즌 2승7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LG는 투타에서 모두 고른 활약을 보였다. 선발 류제국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은 20안타를 폭발시키며 대승을 완성했다. 20안타 중 5개가 2루타 이상 장타였다.
SK가 1회 1사 만루를 무산시킨 뒤 LG가 3회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손주인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내자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권용관의 우월 2루타에 손주인이 홈을 밟았다. 박용택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권용관이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한 뒤 정성훈 타석에서 폭투로 득점했다.
LG는 5회 1사 후 정성훈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정의윤의 우익선상 2루타로 주자가 2,3루에 놓였다. 이병규가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LG는 6회 이진영, 윤요섭의 연속 안타와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상대 폭투,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정성훈이 2사 1루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월 2점 홈런을 때려 레이예스를 강판시켰다.
마운드가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는 사이 9회초 상대 폭투,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탠 LG는 SK가 9회 김강민의 솔로포로 뒤늦게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기분좋은 완승을 거뒀다.
LG 선발 류제국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SK전 16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레이예스는 5⅔이닝 동안 12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8실점(7자책)으로 2경기 연속 부진했다.
타석에서는 LG 4번타자 정의윤이 3안타를 기록했고 정성훈, 이병규(9)가 각각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정성훈은 개인 시즌 5호포를 기록했다. SK에서는 최정이 2안타 1사사구 1도루로 고군분투했다. 김강민은 9회 대타 홈런으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