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가 서번트 신드롬을 그려낼 예정이라 벌써부터 화제다.
서번트 신드롬이란, 자폐증 등을 가진 사람들 중 특정 분야에 천채적인 두각을 나타내는 현상을 뜻한다. '굿닥터'에서는 10살의 인격을 지닌 자폐 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 분)이 그 주인공으로 나온다.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증을 가진 이 청년이 세상의 모진 시선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최근 공개된 티저에서는 박시온과 그런 박시온을 보듬어주는 차윤서(문채원 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영상이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는 긴장감 넘치는 수술 장면이나 의료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닌, 남녀 주인공 박시온과 차윤서의 의미 있는 만남을 표현하고 있는 것. 병실이나 수술대가 아닌 횡단보도 앞의 두 사람의 모습에서 드라마가 가진 따뜻한 느낌을 부각시킨다.
'굿 닥터'의 제작진은 이번 티저 예고편을 제작하며 자폐증을 가진 사람의 시선에서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고민했으며 자폐는 ‘질병’이 아니라 ‘장애’로 극복해야할 대상이라는 기획의도를 티저 예고에 담아내려 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굿 닥터’는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에서 주로 다뤄졌던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 모든 이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메디컬 드라마로 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OCN 드라마 ‘신의 퀴즈’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 ‘오작교 형제들’ 등을 연출한 기민수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어’ 후속으로 다음달 5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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