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축구단이 배기종의 2골 1도움 활약 속에 고양 Hi FC를 대파했다.
경찰은 1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7라운드 고양과 원정경기서 8-0 대승을 거뒀다. 12승 1무 3패(승점 37)를 기록한 경찰은 2위 상주 상무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고양은 2승 7무 8패(승점 13)로 7위에 머물렀다.
경찰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득점포를 쏘았다. 전반 1분 염기훈의 프리킥을 받은 배기종이 선제골을 기록한 것. 전반 16분에는 고양 공격수 윤성우가 자책골을 넣었고, 4분 뒤에는 염기훈이 배기종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에는 고양 수비수 김태준이 자책골을 또 기록했다.

전반전에 사실상 승기를 굳힌 경찰은 후반 7분 배기종이 양동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12분에는 김영후가 권현직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46분에는 김영후가 한 골을 더 추가했고, 47분에는 양동현이 염기훈의 패스를 받아 8번째 골을 넣었다.
이날 배기종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MOM으로뽑혔고, 염기훈은 1골 2도움, 김영후는 2골, 양동현은 1골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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