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치려고 했는데 홈런이 나와 나도 놀랐다".
NC 4번 타자 이호준이 홈런포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호준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롯데 오른손 투수 김승회의 5구째 144km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38일만에 터진 시즌 10호. NC는 이호준의 결승 홈런을 내세워 롯데를 8-7로 눌렀다.

경기 직후 이호준은 홈런 순간에 대해 "짧게 치려고 했는데 홈런이 나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크게 치려고 하면 잡히곤 했는데 오늘은 짧게 쳐서 홈런이 나와 홈런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타격감은 좋았고 가볍게 치자는 마음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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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