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상혁-정언영, "8강은 MVP 오존대신 다른 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13 22: 03

"다음 MVP 블루전도 2-0 완승을 예상한다"
SK텔레콤이 2시즌 연속 '롤챔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핫식스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 나진 실드와 C조 두번째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과 '임팩트' 정언영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2승째 승점 6점을 확보하며 C조서 가장 먼저 '롤챔스'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SK텔레콤 이상혁과 정언영은 8강 진출의 기쁨보다는 앞으로 남은 '롤챔스' 서머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먼저 정언영은 "당연히 2-0으로 이길 거란 마음으로 왔다. 그만큼 우리 팀원을 믿었고, 자신감도 있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 공격수로 맹활약한 이상혁 역시 "2-0으로 이기게 돼 기쁘다.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다음 상대인 MVP 블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동료들에 대해 이름대신 '1호' '2호' 3'호'로 부르는 의미에 대해 묻자 이상혁은 "밥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랭크게임을 주로 하고 있다"고 답했고, 정언영은 "스크림할 팀이 적어서 솔로 랭크로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이번 시즌 꼭 우승을 차지하자는 의미로 1, 2, 3호로 부르고 있다. 모두들 즐거워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8강전서 원하는 상대를 묻자 이상혁은 "만나고 싶은 상대는 없다. 하지만 MVP 오존은 피하고 싶다. 상대 전적도 신경쓰이고 높은 무대서 빚을 갚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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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언영, 이상혁, 조은나래 스포츠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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