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박상민이 부인 신은경이 데리고 온 가짜 아들을 안고 오열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5회에서는 유괴된 아들 장은중을 찾아 장태하(박상민 분)의 집으로 돌아온 윤화영(신은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사실 이 아이는 장태하의 내연녀 고주란(김혜리 분)을 견제하기 위해 윤화영이 데리고 온 가짜 아들.
앞서 고주란은 윤화영에게 "아들이 죽었다"는 메시지가 적힌 편지와 과거 장은중이 유괴되기 전 그렸던 그림을 전달했다. 이에 윤화영은 장은중이 죽었다고 여겼지만 고주란에게 지지않기 위해 고아원에서 가짜 장은중을 데리고 왔던 것. 가짜 장은중은 어릴 적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자신이 진짜 장은중이라 믿었다.

윤화영은 가짜 장은중을 데리고 와 고주란이 건넨 그림을 진짜라는 증거로 내밀었다. 그러자 장태하는 가짜 장은중이 진짜라고 믿었다. 가짜 장은중은 장태하에게 다가가 "아빠 마음 아프게 해서 죄송하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아들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태하는 가짜 장은중을 힘차게 안으며 오열했다.
이 때 고주란은 의아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가짜 장은중의 그림은 얼마 전 자신이 윤화영에게 몰래 건넨 것이었기 때문. 그리고 윤화영은 장태하에게 유전자 검사를 하자고 제안했고, 윤화영은 두려움에 떨었다.
한편 ‘스캔들’은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조재현, 김재원, 박상민, 신은경, 기태영, 김혜리, 김규리, 한그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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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