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항 밀어내고 단독 선두...인천-전북-수원도 나란히 승점 30(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13 22: 26

[OSEN=스포츠부] 울산(승점 34)이 포항(승점 33)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 전북 수원도 나란히 승점 30점 고지에 올라 선두권 싸움은 안갯속 형국이 됐다.
울산 현대는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홈경기서 최보경과 김신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전을 2-0으로 물리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홈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포항은 원정 4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위로 내려 앉았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남준재의 헤딩 선제골과 디오고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송창호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대구를 2-1로 제압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8승 6무 3패(승점 30점)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승리 시 강등권 탈출이 가능했던 대구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석패, 13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도 나란히 승점 30점 고지에 올라서며 인천에 골득실에 뒤진 채 4, 5위에 자리했다. 전북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파그너에게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챙겼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전북은 9승 3무 6패(승점 30)로 최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7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동국은 1999년 안정환이 세운 리그 7경기 연속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동국은 오는 16일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서 황선홍 포항 감독과 김도훈 강원 코치가 세운 8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수원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전반 1분 만에 마라냥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지만 라돈치치와 조용태가 전후반 1골씩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을 일궜다.
FC 서울은 광양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서 후반 40분까지 0-1로 뒤지다 후반 41분 김주영의 동점골과 종료 직전 김진규의 역전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강원 FC와 경남 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혈투를 벌인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의 배효성이 후반 중반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경남의 보산치치가 후반 40분 동점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비겼다.
■ 13일 전적
▲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2 (1-0 1-1) 1 대구 FC
△ 득점=전 43 남준재 후 32 디오고(이상 인천) 후 3 송창호(대구)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2 (0-2 2-0) 2 포항 스틸러스
△ 득점 =전 36 노병준 전 44 배천석(이상 포항) 후 10 김동섭 후 18 이종원(이상 성남)
▲ 광양전용구장
전남 드래곤즈 1 (0-0 1-2) 2 FC 서울
△ 득점 =후 18 전현철(전남) 후 41 김주영 후 45 김진규(이상 서울)
▲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1 (1-1 0-1) 2 전북 현대
△ 득점 =전 2 파그너(부산) 전 23 이동국 후 8 레오나르도(이상 전북)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현대 2 (0-0 2-0) 0 대전 시티즌
△ 득점 =후 9 최보경 후 42 김신욱(이상 울산)
▲ 강릉종합운동장
강원 FC 1 (0-0 1-1) 1 경남 FC
△ 득점 =후 23 배효성(강원) 후 40 보산치치(경남)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1 (1-1 0-1) 2 수원 삼성
△ 득점 =전 1 마라냥(제주) 전 21 라돈치치 후 30 조용태(이상 수원)
osensport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