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조윤희, 강렬 첫등장..벌써부터 '환상 케미'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13 23: 12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재원과 조윤희가 짧지만 인상적인 만남으로 첫등장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5회에서는 성인이 된 하은중(김재원 분)과 우아미(조윤희 분)이 우연히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은중은 장태하(박상민 분)의 아들이지만 유괴당해 하명근(조재현 분) 밑에서 자라 하은중이 됐다. 그는 하명근의 옛 직업이었던 경찰이 돼 있었는데, 어느날 거리에서 흉악범을 잡기 위해 힘껏 내달렸고 그 과정에서 우아미의 노점을 지나쳤다.

하은중은 우아미의 노점상을 망가뜨리며 달렸지만 그의 허리춤을 잡는 우아미 때문에 흉악범을 놓쳤다. 우아미는 하은중에게 "보상하라"고 말했고, 화가 난 하은중은 "주민번호를 대라. 이거 장사 불법이다"라고 응수했다. 하은중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안 우아미는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아픔을 호소했다. 알고 보니 그는 임산부였던 것. 하은중은 첫 만남에서 우아미를 데리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김재원과 조윤희는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짧은 만남으로도 처음이 아닌 듯한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드라마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귀여운 다툼 장면을 연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김재원의 경우 평소 가지고 있었던 상냥한 이미지 대신 거친 강력계 형사를 연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조윤희는 노점상에 임산부라는 설정임에도 상큼발랄한 인물 우아미를 잘 표현해냈다.
특히 이들의 조합은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재원의 부드러운 인상이 순한 얼굴의 조윤희와 잘 어우러졌다. '상남자' 캐릭터 하은중과 발랄한 캐릭터 우아미가 펼쳐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스캔들’은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김재원, 조윤희를 비롯해 조재현, 박상민, 신은경, 기태영, 김혜리, 김규리, 한그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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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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