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카리스마의 대표주자 2NE1이 ‘러블리’라는 감춰뒀던 매력 포인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2NE1은 ‘어글리(UGLY)’, ‘내가 제일 잘 나가’,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등을 발표, 파워풀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그려왔다. 하지만 지난 8일 1년만에 발표한 신곡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에서는 카리스마에 가려져 있던 멤버들의 귀여움을 노래 중간중간 녹여냈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낳고 있다.
먼저 씨엘(CL)이 양갈래 머리를 하고 무대에 올라 상큼한 이미지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핑크색 가발을 쓴 막내 공민지의 스타일링도 눈길을 끄는 부분. 그의 헤어스타일은 미국 빌보드에서도 이색적이라고 주목했을 정도다.

2NE1은 퍼포먼스에 콩콩 뛰는 동작과 제자리 걸음이지만 마치 빠른 속도로 걸어 나가는 듯한 동작을 포함시켜 귀여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산다라박과 박봄이 나선 2NE1 홍보팀을 결성하고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쌍박TV’를 연재하기로 하면서 귀여움에 대한 기대는 한층 높아졌다. 지난 11일 해당 블로그에 게재된 영상에서 산다라박과 박봄은 각각 홍보부장과 홍보 끄나풀(일명 홍끄)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와는 다르게 코믹하고 허당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쌍박은 산다라박과 박봄이 같은 성 씨를 가졌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이름. 앞으로 이들은 쌍박TV를 중심으로 2NE1의 소소한 일상을 전하는 동시에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여러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멤버들의 SNS도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2NE1은 ‘폴링 인 러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달 신곡 한 곡씩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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