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조건' 아이디어맨 정태호, 냉장고 대신 얼음장식 활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14 00: 20

개그맨 정태호가 냉장고 대신 결혼식 얼음 장식으로 차가운 물을 만들어냈다.
정태호는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멤버들과 함께 전기 없이 살기라는 미션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먹어야 했다. 더운 여름날 차가운 물을 먹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들을 힘들게 하기 충분했다.
정태호는 이에 아이디어를 짜냈다. 커다란 아이스박스 하나를 들고 집을 나선 그는 KBS 내에 있는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정태호는 결혼식에 쓰인 얼음조각을 재활용할 계획이었다. 결혼식 관계자들에게 수소문한 정태호는 결국 결혼식에 쓰이고 버려진 얼음 조각들을 발견했고 해맑은 미소와 함께 이를 아이스박스 안으로 넣었다.

정태호는 얼음이 가득 든 아이스박스 안에 물과 수박을 넣어 집으로 돌아갔다. 때마침 숙소를 찾아온 동료 개그맨들, 멤버들과 함께 둘러앉아 시원한 물, 수박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인간의 조건'에서는 전기 없이 살아가기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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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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