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안길호)’의 이청아(오다정 역)가 이민우(이장호 역)를 향한 분노를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장호가 본인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됐는데도 변함없이 뻔뻔한 태도를 보이자 그녀의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한 것.
지난 13일 방송한 ‘원더풀 마마’에서는 다정이 지우(황재원 분)를 자신에게 보내라며 가게를 찾아온 장호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정은 자신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본인 이야기만 하는 장호에게 “대궐 같은 집에서 살면 뭐하냐? 거기 사는 사람이 인간 쓰레긴데”라며 자신을 무시했던 그와 시어머니 은옥(김청 분)에게 지우를 보낼 수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정은 오히려 자신에게 2억을 줄 테니 지우를 보내라는 장호의 태도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내 인생에 제일 큰 실수는 너 같은 쓰레기랑 결혼한 거고 제일 잘한 일은 지금 너랑 이혼하는 거다”라며 그 동안 억눌려 왔던 마음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청아는 극 전개에 따라 착하기만 했던 이전 모습과 달리 강렬한 눈빛과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독설을 내뱉는 등 180도 달라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제 진짜 다정이의 반격이 시작되나?”, “쏘아보는 눈빛 인상적이다”, “이청아 맞나? 전혀 다른 사람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호 그룹의 엔젤 펀드 투자를 받기로 했던 일이 김청의 반대로 엎어지면서 정겨운(장훈남 역)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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