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 살인-암매장' 정상헌, "아내가 살인교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14 08: 30

[OSEN=이슈팀]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상헌(31)씨가 새로운 진술을 내놓았다.
13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씨가 "자신을 무시해 홧김에 살해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아내가 쌍둥이 언니를 살해하도록 교사했다"고 진술하면서 지난 12일 부인 최모씨(32)에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정씨가 처형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처분한 1200만 원을 부인과 나눠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 정씨 부부의 은행거래 내역을 살펴보기 위한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최씨와 숨진 쌍둥이 언니가 평소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다툼이 잦았다는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자택에서 최씨의 쌍둥이 언니인 처형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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