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드카펫' 크랭크인...윤계상·고준희 로맨스 시작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14 09: 21

영화 ‘레드카펫’(박범수 감독)이 배우 윤계상과 고준희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릴 차비를 마쳤다.
14일 영화사 누리픽쳐스에 따르면 ‘레드카펫’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영화사 사무실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레드카펫’은 10년차 에로영화 전문감독과 20년 전 아역스타 출신 여배우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윤계상이 영화감독 정우 역에, 고준희가 스타 은수 역으로 출연한다.

첫 촬영은 정우가 영화사 사무실을 찾아가 자신의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신으로 진행됐다. 윤계상은 “이런 장면을 찍는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아 앞으로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연 군단들의 촬영도 시작됐다. 배우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은 영화에 쓸 소품을 구하기 위해 성인용품샵을 찾는 장면을 찍는 것으로 첫 촬영을 마쳤다. 조감독 진환(오정세)과 촬영 스태프 준수(조달환), 새로 합류한 막내 대윤(황찬성)의 넘치는 호기심은 19금 성인용품의 사용법을 직접 시연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레드카펫’은 2012년 부산영상위원회 영화기획 개발지원작에 선정, 부산국제영화제 BFC 피칭 수상작이다. 박범수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100% 실전 경험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영화는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9월까지 촬영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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