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록바(35, 갈라타사라이)가 친정팀 첼시로 복귀할 수 있을까?
영국일간지 ‘미러’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드록바가 지난 주 첼시의 연습장을 찾아 조세 무리뉴 감독과 비밀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로 복귀한 무리뉴는 드록바를 데려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드록바는 갈라타사라이와 1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갈라타사라이가 드록바를 놔주지 않는다면 첼시는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미 드록바는 지난 1월부터 첼시복귀 소문이 돌았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도 드록바를 원하고 있다.

드록바는 “첼시로 돌아가면 좋을 것이다. 첼시시절에 모든 것을 얻었다. 런던은 나에게 고향과 같다”며 복귀를 희망했다. 무리뉴는 드록바의 득점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무리뉴는 “드록바는 첫 날부터 날 잘 따랐다. 드록바가 합류하면 자연스럽게 그를 존경하는 우리 어린 선수들이 날 따르게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지난 2004년 첼시에 합류한 드록바는 총 341경기에 출전해 157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날렸다. 드록바는 첼시에서 총 3번의 리그 우승과 4번의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2006-07, 2009-1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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