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우울한 분위기를 확 바꿔놨다.
조윤희는 지난 13일 방송된 ‘스캔들’ 5회에서 컵밥 포장마차 사장이자 임신 5개월째인 우아미 역으로 첫 등장을 했다. 아미는 천성이 밝고 엉뚱한 성격의 소유자. 아미는 이날 포장마차 장사를 준비하던 중 형사 하은중(김재원 분)과 불미스러운 첫 만남을 가졌다.
아미 역의 조윤희는 이날 다소 능청을 떨거나, 털털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등장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평소 매력에 뻔뻔한 능청이 더해지니 다소 우울했던 드라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병원 치료비를 내지 않기 위해 아픈 척과 배고픈 척을 하는 행동은 시청자들의 광대를 저절로 올라가게 만들었다.

사실 ‘스캔들’은 건물붕괴 사고로 인해 벌어지는 납치라는 복수, 그로 인해 두 가정이 안타까운 운명에 휩싸이는 이야기인 까닭에 다소 어두운 분위기가 감돈다.
더욱이 남자 주인공인 은중 역의 김재원마저도 어둡고 거친 면모를 뽐내 자칫 잘못하면 분위기가 확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등장한 밝은 인물 아미는 조윤희의 애교 넘치는 표정과 사랑스러운 매력 덕에 완벽하게 표현되며 시청자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조윤희는 지난 해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이희준과의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드라마가 시청률 40%를 넘기는데 큰 기여를 했다. 때문에 앞으로 조윤희가 ‘스캔들’에서 보여줄 높은 몰입도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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