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 신정락(26)이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신정락은 1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9일 잠실 NC전에서 8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신정락은 지난달 13일 한화전 이후 31일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LG에도 의미가 있다. LG는 전날(13일) SK를 10-1로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넥센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LG가 SK와의 2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5연승의 기세와 함께 전반기 2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반기 마감까지는 3경기를 앞두고 있다.

신정락은 이상하게 올 시즌 선발로 나서는 경기가 우천 연기되는 경우가 많다. 컨디션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 14일 역시 비 예보가 있다. 신정락이 비를 넘어 SK를 상대로 시즌 4승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 선발로는 좌완 김광현(25)이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나와 4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승수를 많이 쌓고 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김광현의 과제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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