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싱글A 첫 등판 1이닝 1K 무실점 퍼펙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14 11: 04

시카고 컵스 한국인 투수 임창용(37)이 싱글A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컵스 산하 하이 싱글A 데이토나에 소속돼 있는 임창용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 재키 로빈슨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산하 싱글A 주피터와 홈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싱글A 등판을 가졌다. 
임창용은 선발 이반 피네이로에 이어 8-0으로 리드한 6회초 등판 기회를 잡았다. 첫 타자 크리스 볼레이카를 1루수 내야 뜬공으로 잡은 임창용은 알렉스 버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라이언 리거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가볍게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7회초에는 마운드르 다이얀 디아스에게 넘겼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1년여간 재활에 들어간 임창용은 지난달부터 실전경기에서 투구를 시작했다. 애리조나 루키리그 팀에서 5경기에 나와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은 뒤 이번주부터 플로리다주에 있는 싱글A 데이토나로 옮겼다. 
루키리그부터 최근 5경기 연속 1이닝씩 총 5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이 기간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을 뿐 탈삼진 5개로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를 향해 발 빠르게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임창용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