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경쟁사들처럼 이름에 ‘미니’가 붙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사양이 타사의 ‘미니’처럼 보급형 제품의 사양이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
야후 뉴스, 모바일 시럽 등 외신들의 13일자(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소니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엑스페리아 호나미(Xperia Honami)’의 ‘미니’ 버전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엑스페리아 호나미’는 소니의 차세대 전략폰 ‘엑스페리아 i1’의 코드네임이다.
일명 ‘호나미 미니’는 소니가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모델로, 이름은 ‘미니’이지만 제품의 사양은 ‘아이폰’에 견줄만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 될 전망이다.

화면은 4인치에서 4.3인치로 채택될 예정이며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그리고 형님 ‘호나미’의 괴물 스펙을 그대로 이어 받거나 비슷한 사양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추측된다. ‘호나미’의 카메라는 20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가 4K UHD 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 4K UHD는 해상도가 풀HD 1920X1080보다 약 4배 정도 뛰어나다.
이에 대해 소니의 관계자는 “’아이폰’에 견줄 ‘호나미’의 콤팩트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서는 소니가 오는 9월 독일서 열릴 ‘세계 가전 전시회(IFA) 2013’에서 ‘엑스페리아 i1 호나미’를 먼저 공개한 후 올해 안으로 ‘호나미 미니’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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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Z'. /소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