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소녀' 힝기스, 테니스 명예의 전당 가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14 13: 21

'알프스 소녀'로 이름을 날렸던 여자프로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33, 스위스)가 국제테니스연맹(ITF)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힝기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ITF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가입 행사에서 "테니스는 나에게 이 세상을 알게 해줬다"면서 "2살 때부터 테니스 라켓을 쥐어준 어머니가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힝기스는 테니스 선수 출신인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메이저 대회 단식 5회, 복식 9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7년부터 209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말년은 다소 암울했다. 발목 부상으로 2003년 은퇴했다가 2년 뒤 복귀했지만 2007년 윔블던 대회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코트를 떠났다.
힝기스는 역대 4번째 최연소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미국의 여자 선수 트레이시 오스틴(1992년 30세)이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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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나 힝기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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