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올 시즌 유일한 패배 안긴 안양에 설욕 다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14 14: 56

상주 상무가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긴 FC 안양을 상대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상주는 14일 오후 7시 반 상주시민운동장에서 FC 안양과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경기를 벌인다.
상주는 이번 안양과 경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12라운드에서 첫 패배이자 유일한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상주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부천 FC1995와 지난 16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을 기록했고,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간 부천과는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지난 경기에서 혈투 끝에 후반 8분 김동찬과 후반 40분 하태균의 릴레이 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올 시즌 가장 먼저 K리그 챌린지 전 구단에 승리를 거둔 팀이 되었다.
상주는 경기 외적으로도 K리그 최초, 최대의 학교폭력예방 플래시몹 제작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어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중들과 함께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삼백무용단의 현대무용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새롭게 시작하는 경기장 내 깜짝 사랑고백 ‘프로포즈 대작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사무국(054-537-7222)이나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하면 된다.
또한 파라슈트 이벤트를 통해 떨어지는 낙하산을 잡으면 경아 두 마리 치킨 1세트를 제공하며, 하이파이브, 우리동네 예체능, 복불복 게임, 문자퀴즈 등과 같은 참여 이벤트로 관중들과 함께 한다.
경기 종료 후 승리 시에는 선수단과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며, 입장 관중에게는 페이퍼진과 응원용 클래퍼, 부채 30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경품으로는 선풍기, 타이어교환권, 하나로마트상품권, 각종 식사권을 제공한다. 장외 부스에서도 은자골 막걸리 시음회, 나만의 플래카드 만들기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한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우리에게 오점을 남긴 안양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우리가 승리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우리가 패했다. 이번에는 다시 우리가 패배를 되갚을 차례다. FA컵에서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최근 리그에서는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골 결정력만 집중해서 높인다면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고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상주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약 3주간의 휴식과 함께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전력 보강 후 내달 4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 험멜과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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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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