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과 리그2(4부리그)의 소속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셀틱 공격수 개리 후퍼(25)의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에 후퍼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이 노리치시티와 헐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후퍼를 영입하기 위해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닐 레논 셀틱 감독도 "후퍼의 잔류가 어려울 것 같다"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당초 QPR은 후퍼의 이적료로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를 제시했지만 셀틱은 800만 파운드(약 136억 원)를 책정, 협상은 지지부진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양 팀은 500만 파운드 선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QPR은 지브릴 시세를 비롯해 제이 보스로이드, 디제이 캠벨 등 공격수들이 줄줄이 팀을 떠난 상태다. QPR의 득점력 빈곤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4부리그 소속인 엑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기더니 3부리그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후퍼는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지난 2010-2011시즌부터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터트린 재능있는 공격수다. 레드냅 감독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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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