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이명기, 재활 더 걸릴 것"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14 16: 30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외야수 이명기(26)의 재활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명기는 올 시즌 전부터 이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키운 자원 중 하나였다. 많은 기회 속에 테이블 세터진에 안착하며 26경기에서 34안타 21득점 11타점 3할4푼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이명기는 지난 5월 18일 문학 두산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발목 염좌 판정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명기는 당초 7월 초 복귀가 예상됐으나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이 감독은 14일 문학 LG전이 우천 연기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명기의 부상은 뼈에 멍이 드는 것이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 나타나는 거라고 하더라. 걸을 때 통증이 있어 아직 재활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살짝 다친 것 같이 보이겠지만 온 힘을 다해 뛰어가다 부딪힌 것이기 때문에 부상이 크다"며 이명기의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2군에 내려간 외야수 김상현(33)도 2군 경기를 쉬고 있다. 이 감독은 "스윙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해 2군 경기를 쉬게 했다. 이제는 비 소식이 없으면 경기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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