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꼽은 전반기 1위 투타 공신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14 17: 26

삼성이 2년 연속 전반기 1위로 마치며 3연패를 향해 5부 능선을 넘었다. 
삼성은 14일 대구 한화전이 우천 연기돼, 9개팀 중 가장 먼저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2위 LG가 16~17일 사직 롯데전에서 2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와 관계없이 삼성이 전반기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2년 연속 전반기 1위. 
그렇다면 류중일 감독이 꼽은 전반기 팀 내 투타 MVP는 누구일까. 류 감독은 투수 중에서는 배영수·윤성환·장원삼, 타자 중에서는 채태인을 꼽았다. 확실한 토종 선발 3인방과 중요할 때마다 한 방씩 때려준 채태인을 치켜세운 것이다. 

삼성은 올해 외국인투수들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릭 밴덴헐크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모두 3승씩 총 6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토종 선발 3인방' 배영수(7승)-윤성환(6승)-장원삼(8승)이 21승을 합작, 선발진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토종 선발 3인방이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제 몫을 해준 게 컸다. 
타자 중에서는 지난 2년간 부진을 씻고 도약에 성공한 채태인이 꼽혔다. 채태인은 올해 63경기 타율 3할5푼8리 6홈런 32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규정타석에 9타석이 모자랄 뿐 장외 타격왕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 4할3푼8리, 대타 타율 4할5푼5리로 찬스에서 해결사 면모를 발휘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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