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고우리와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에서는 대회를 앞둔 멤버들이 아이돌 그룹과 경쟁하며 중간점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결 방식은 5m 플랫폼에서 다이빙을 1, 2차 시도해 점수를 합산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첫 대결은 아이돌 수영대회 1위와 전직 고교 수영선수 출신 유이가 나섰다.

고우리는 "유이랑 동갑이라 그런지 자존심, 승부욕이 생겼다. 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고우리는 이날 처음 다이빙을 배웠지만 아이돌 수영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아이돌답게 최고의 자세로 다이빙을 해 27.5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고우리의 점수에 깜짝 놀란 유이는 "나는 2주 동안 배웠지만 아직도 선생님한테 혼나는데 대단하다"고 크게 부담감을 느끼고 긴장했다.
플랫폼에 올라선 유이는 큰 결심을 한 듯 뛰어 내리며 그동안 배웠던 다이빙 자세를 취하며 일직선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유이는 고우리보다 플랫폼과 거리를 두고 떨어져 25점을 받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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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맨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