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베인스(29)가 에버튼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데이빗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베인스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노리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에버튼이 원하는 이적료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베인스는 맨유를 더 이상 바라보지 않고 에버튼과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베인스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베인스는 이미 에버튼과 계약 연장에 대해 의논을 하고 있다. 맨유가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에버튼과 이적료 협상에서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베인스와 에버튼의 계약 연장은 바로 성사될 전망이다.

지난달 베인스의 영입 댓가로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 정도를 제안했던 맨유는 보다 향상된 금액을 이적료로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맨유는 1200만 파운드(약 205억 원)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베인스의 나이가 29세인 만큼 재판매할 수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버튼은 1200만 파운드에 베인스를 팔 생각이 없다. 에버튼의 신임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는 결코 베인스를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빌 켄라이트 에버튼 구단주 또한 1800만 파운드(약 307억 원)에만 베인스를 보내려고 한다.
베인스 또한 맨유로의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지 않다. 베인스의 측근에 따르면 베인스는 이미 향상된 주급의 2년 계약 연장안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베인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맨유에서 뛰면 잉글랜드 대표팀 내 입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이적을 요구할 의향이 없고 6년이나 뛴 에버튼에 결례를 저지르지도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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