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의 월요커플 개리가 송지효를 쥐락펴락했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럴닝맨)에서는 '런닝맨' 멤버들과 박지성이 2013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하기 위해 개최지인 상하이에서 최후의 미션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레이스에서 패한 송지효 팀이 벌칙으로 모스크바 패션을 완성했다. 레이스에서 진 송지효와 이광수, 김종국, 지석진은 각자 땀띠가 날 것 같은 패션으로 나타나 유재석 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이 옷을 벗을 수 있는 방법은 진 팀과 이긴 팀이 커플을 이뤄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것. 개리와 커플이 된 송지효는 개리가 원하는 것을 모두 해줘야만 겨울 옷을 벗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멤버들은 공통적으로 쥐포를 사오라고 했고 이어 개리는 송지효에게 음료를 사오라고 했다. 이에 송지효는 달려가서 음료를 사왔고 개리는 음료에 빨대를 두 개 꽂아 송지효와 알콩달콩 나눠 먹었다.
마지막으로 개리가 송지효에게 내린 미션은 사랑고백. 개리는 송지효에게 사람들 앞에서 "갖고 싶다. 강개리"라고 외치라고 했고 송지효는 고민했지만 겨울 옷을 벗어던지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갖고 싶다. 강개리"를 다섯 번 외쳤다.
이에 개리는 진짜 송지효가 자신에게 고백을 한 듯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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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