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아시안 드림컵 그라운드 정복한 예능 불꽃슛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14 19: 40

'런닝맨' 멤버들이 상해 축구장도 예능감으로 정복해 버렸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럴닝맨)에서는 '런닝맨' 멤버들과 박지성이 2013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하기 위해 개최지인 상하이에서 최후의 미션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박지성 팀과 파트리스 에브라 팀으로 나눠 게임을 해 아시안 드림컵 출선 선수를 선정했다.

선수선발미션 상하이 마블에 이어 프리킥 포토존에서 에브라 팀이 선전했고 결국 박지성 팀과 유재석 팀이 각각 선수출전권 두 장을 얻었다.
박지성은 유재석과 하하를, 에브라는 이광수와 김종국을 출전선수로 선정했다. 네 명의 멤버들은 프로 축구 선수가 아니라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 속에서 예능인다운 예능감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됐고 목티스크로 고생하던 김종국이 출전에 대한 열의를 보이며 지동원 선수와 투톱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런닝맨'의 에이스 김종국은 프로 선수들 앞에서 맥을 못추리며 개인기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공을 뺐겼다.
김종국은 여러 개인기 시도에도 공을 뺏기는 굴욕을 당했지만 투톱으로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이광수 또한 마찬가지. 큰 키의 이광수는 헤딩슛을 노려볼만 했던 상황. 이광수는 평소 모습과는 달리 몸싸움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골키퍼에게 밀쳐 엎어지고 특유의 노안 표정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광수는 패널티킥을 잘못 차서 박지성에게 엉덩이를 맞기도 했다.
이들에 이어 하하는 몸을 풀다가 옷을 잘못 벗어 유니폼 속에 입은 아이언맨 옷을 노출해 아이언맨팬임을 인증하는가 하면 그라운드에서 특유의 작은 키로 총총 걸어다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한 유재석은 석현준 선수와 투톱으로 출전했다. 안경을 쓰지 못한다는 말에 걱정하며 안경을 맡겨두고 축구장에 들어선 유재석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패널티킥을 차게 됐다. 안경을 벗은 데다 장대비가 쏟아져 제대로 앞으로 보지 못한 상태에서 공을 찼지만 골대를 맞고 공이 튕겨져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그라운드에서도 본능적으로 예능감을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웃음과 함께 덤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더해 감동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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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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