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뜨거운 방망이가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에 10-1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NC의 방망이를 견디지 못하고 6위로 추락했다. NC가 이틀 연속 뜨거운 5회로 무서운 방망이를 보여줬다.
3회까지 NC 타선은 침묵했다. 롯데 오른손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을 맞아 NC 타선은 3회까지 3안타를 때렸지만 삼진을 5개나 당했다. 5개의 탈삼진 가운데 4개를 커브로 당했다. NC 타선은 낙차 큰 옥스프링의 커브 공략에 실패하는 듯 했다.
그러나 4회부터 방망이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4번 타자 이호준이 우전안타를 때려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모창민-박정준-이현곤의 연속 안타가 터져 한 점을 뽑았다. 2사 후에는 김종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NC는 5안타를 몰아쳐 방망이 감을 조율했다.
5회 NC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NC 타선은 타자 일순해 6안타 2볼넷과 상대 실책, 투수 폭투 2개 등을 묶어 대거 7점을 보탰다. 7득점은 NC의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5회 맹공격에 롯데 마운드는 무너졌다. 9-0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NC는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10득점 뽑아내며 방망이감을 유감없이 뽐내며 롯데를 압박했다. NC 이현곤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방망이를 날카롭게 휘둘렀다. 이현곤은 3경기 연속 타점이자 시즌 첫 2타점 경기를 했다. 리드오프 김종호도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호준-모창민-이태원도 멀티 안타로 힘을 보탰다.
NC는 전날에도 5회 롯데를 상대로 4안타 2볼넷으로 대거 4점을 득점했다. 3-4의 열세를 단숨에 7-4로 뒤집는 순간이었다. NC가 이틀 연속 5회 2이닝 동안 뽑아낸 성적은 10안타 4볼넷 13득점이었다. NC의 방망이 집중력으로 롯데는 숨을 고를 여유가 없이 뭇매를 맞았다. NC가 이틀 연속 방망이 집중력으로 롯데에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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