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오 극적 동점골' 안양, 상주와 2-2... 수원은 충주 대파(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14 21: 28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 동점골이 상주 상무의 발목을 잡았다. FA컵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한 수원FC는 충주 험멜에 3-0 대승을 거뒀다.
안양FC는 1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7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2-2 극적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0분 안양 주현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4분 이근호가 이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고, 불과 5분 후 김동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2-1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대로 상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병오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승점 3점을 코앞에 두고 있던 상주는 안양의 뒷심에 밀려 아쉽게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이날 무승부로 상주는 9승 7무 1패(승점 34)를 기록하며 1위 경찰 축구단(승점 37)과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안양은 6승 4무 6패(승점 22, +1)로 골득실차에서 광주(승점 22, -2)를 앞서 3위에 올랐다.
한편 앞서 끝난 수원FC와 충주 험멜의 경기서는 수원이 전반 20분 박종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50초만에 터진 유수현의 쐐기골, 추가시간에 터진 박종찬의 추가골을 곁들여 3-0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지난 주 FA컵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잡으며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한 수원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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