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실책’ 롯데, 수비 정비 시급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14 21: 34

롯데 자이언츠가 막내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3연패에 빠져 4위에서 6위까지 추락했다.
롯데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1-10으로 졌다. 이틀 연속 한 점차 석패했던 롯데는 이날 믿었던 오른손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조기에 무너지는 등 NC 방망이를 견디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날도 롯데는 실책을 범했다. 5회 0-5로 뒤지던 5회 1사 2루에서 지석훈의 중전안타 때 타구를 포구한 중견수 전준우가 3루에 송구한 공이 3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실책으로 연결됐다. 2루주자 이현곤은 3루에서 홈까지 들어왔다. 옥스프링이 조기 교체되고 불펜 투수를 운용한 롯데로서는 아웃카운트를 늘려야 할 상황에서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해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NC와의 3연전 내내 실책으로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경기를 운영했다. 이틀 연속 한 점차 패배는 승부와 직결됐고 이날은 선발 투수가 조기에 강판된 상황에서 실책이 추격의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롯데의 실책은 57개로 늘었다. 9개 구단 가운데 최다 실책이다.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위해서도 안정된 수비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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