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개인종합 중간 7위...후프에서 큰 실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14 23: 46

손연재(19, 연세대)가 아쉬움이 남는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14일 러시아 카잔 체조센터에서 개최된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첫 날 경기서 볼과 후프 2종목에 출전했다. 볼에서 17.800점을 받아 3위에 오른 손연재는 후프에서 실수가 나와 16.700점에 머물렀다. 두 종목합산에서 34.500점을 받은 손연재는 32명 중 7위에 올랐다. 8명까지 오르는 결선무대 진출가능성은 커졌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볼 종목에서 손연재는 총 17.800점의 고득점을 얻어냈다. 지난 4월 처음 출전한 리스본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3위를 차지한 만큼 자신 있는 종목이었다.

문제는 후프였다. 손연재는 후프를 높게 던져 누운 상태에서 발로 받는 고난도 연기를 펼치다 후프를 놓쳤다. 다행히 재빨리 실수를 수습해 나머지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큰 감점을 피할 수 없었다.
손연재는 15일 나머지 리본과 곤봉종목에 출전한다. 네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8위 안에 들어야 16일 펼쳐지는 개인종합 결선무대 진출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대표팀의 ‘맏언니’ 김윤희(22, 세종대)는 후프(14.050점, 27위)와 볼(15.083점, 15위)에서 개인종합 20위(29.133점)에 머물러 결선진출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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