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푸른 숲을 닮은 그'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8.08 09: 10

종영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 장희빈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 동평군 역을 맡아 애절한 짝사랑을 선보인 이상엽이 OSEN과의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상엽은 항상 먼발치에서 한 여자를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용기 내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제대로 마음 한 번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그 자리에 서 있다. 그래도 이상엽이라는 배우는 은근히 여자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흔들며 자신의 영역으로 조용히 끌어들인다.
이상엽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 장희빈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 동평군 역을 맡아 애절한 짝사랑을 선보였다.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에 이어 세 번째로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다.

이 정도라면 ‘짝사랑 전문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드라마 속 그 흔한 커플들 사이에 합류하지 못한 건 아마도 크고 또렷한 눈으로 한 여자를 아련하게 바라보는 촉촉한 눈빛 때문일 것이리라.
이상엽, 그는 아직 짝사랑남 또는 순정남이라는 이미지가 강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역할들 속에서 능청스러움과 진지함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캐릭터로서의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방사형으로 넘나들며 역량을 뽐낼 수 있는 캐릭터들로 필모그래피를 꾸려 나가길 기대한다.
한편 개봉 예정인 영화 '감기'에도 출연한 배우 이상엽은 최근 공현주와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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