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안타행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5경기 연속 멀티히트, 그리고 15일 만에 시즌 13호 홈런까지 때려냈다.
추신수는 15일(한국 시간) 미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회 무사 1루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1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어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지난 6월 30일 텍사스전 이후 15일 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과 맞붙은 추신수는 3구 째 커브를 받아쳤다. 이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되는 듯했으나 상대 좌익수 호세 콘스탄사가 이를 잡아내며 뜬공으로 처리했다.

0-1로 뒤진 3회초 토니 싱그라니의 기습번트 안타로 무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테헤란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때려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4-2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테헤란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좌익수가 이를 점프 캐치하려했으나 공은 글러브를 비웃으며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11일 밀워키전부터 이어진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에 15일 만에 쏘아올린 13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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