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웃음 잃은 김재원, 섹시한 상남자 됐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15 08: 13

배우 김재원이 섹시한 매력을 추가해서 돌아왔다.
김재원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 어린 시절 납치된 줄 모르고 형사가 된 하은중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지난 13일 방송된 5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14일 방송된 6회까지 차갑고 무심해 보여도 마음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따뜻한 남자를 연기하고 있다.

은중은 어린시절 웃음과 애교가 많은 아이였지만 어느새 웃음을 잃고 매사에 냉정하게 변했다. 사실은 자신을 납치한 납치범인 아버지 하명근(조재현 분)에 대한 애정 결핍으로 인한 것.
현재 은중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점점 진짜 가족과 대면하고 있다. 이복 누나인 장주하(김규리 분)를 차량절도범으로 오해해 불편한 만남을 가졌고, 자신 대신 가짜 은중으로 살고 있는 하은중(기태영 분)과도 대면을 했다.
이 가운데 은중은 아버지 명근에 대한 지극정성의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6회에서 명근의 이름이 새겨진 문패의 먼지를 자신의 옷깃으로 닦고 명근의 죽은 아들이 사랑했던 카라멜을 사다놓는 등의 장면은 애틋함이 넘쳤다. 아직 초반인데도 은중의 슬픈 운명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은중이라는 인물 자체가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자극하는 슬픈 인물인데다가 김재원의 연기 변신이 어우러지며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김재원은 평소 트레이드마크였던 웃음기를 거두고 슬픔으로 가득한 눈빛 연기와 거칠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평소보다 낮은 목소리는 그의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만든 요인이 되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히 뜨겁다. 시청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 게시판을 통해 김재원의 섹시한 상남자 변신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소 천사’ 김재원이 거친 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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