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2'에서 스타덤에 오른 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연습생활을 해온 강승윤이 예정된 신곡 발표시기를 긴급하게 변경했다.
15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15일) 발표 예정이었던 강승윤의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 발표 시기를 2주 뒤인 7월 말로 미룬다"고 밝혔다. 이를 대신에 오는 16일 강승윤 미니앨범 수록곡 '비가 온다'가 선공개될 예정.
시기 변경과 관련해 YG 양현석 대표는 "날씨 문제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와일드 앤 영'은 강한 록 장르의 곡으로 거칠게 내뱉는 강승윤의 시원한 보컬이 무더운 여름과 잘 맞는 곡인만큼, 장마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이유로 장마철에 어울리는 앨범 수록곡 '비가온다'를 선공개하게 됐다는 것.

이와 함께 양 대표는 "예정에 없던 '와일드 앤 영'도 구상중"이라는 사실과 "강승윤 첫 미니앨범 발표일이 오는 9월초로 예상한다"고 귀띔했다.
또한 앞서 발표해 화제가 됐던 YG 신인 남성그룹을 결정하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의 첫 방송일이 몇 가지 이슈로 인해 오는 26일로 연기됐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이는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강승윤의 미니앨범 발표 시기와 활동 등과 맞물려 영향을 받았다.
양현석 대표는 "총 10회에 걸쳐 방영될 '윈' 프로그램의 특징은 100% 시청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시스템인지라 나 역시 최종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방식이기에 강승윤이 속한 A팀이 승리할 경우도 감안해야 한다"며 "만일 A팀이 승리한다면 강승윤은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10월 첫 주부터 위너(WINNER)라는 공식 팀명으로 올 연말까지 활발한 팀 활동을 하게 되는지라 강승윤의 솔로 활동을 8월초~9월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장마, 그리고 '윈(WIN)' 프로그램의 병행의 영향 등으로 인해 변경된 강승윤의 '와일드 앤 영'은 7월말 공개, 이보다 앞서 미니앨범 수록곡 '비가 온다'는 오는 16일 정오 선공개, 그리고 강승윤 데뷔 첫 미니앨범은 오는 9월초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양현석 대표는 강승윤의 데뷔시기 발표와 함께 태양의 정규 2집 앨범의 진행사항, 2NE1의 신곡 진행상황, 2NE1 산다라박과 박봄이 진행하는 '쌍박 티비' 향후 계획 등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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