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 배우 휴 잭맨이 자신을 ‘서울 홍보 대사’로 소개하며 네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휴 잭맨은 15일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더 울버린’(제임스 맨골드 감독) 홍보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서울 홍보대사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좀 더 길게 체류하고 싶다”며 “어제 한국 식당에서 코리안 바비큐를 먹었다”며 웃었다.

그는 또 “한국 관객들이 영화 ‘엑스맨’과 울버린 캐릭터를 굉장히 많이 사랑해주셨다. 영화 ‘레미제라블’도 그렇다고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한국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팬들에 대한 사랑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안녕하세요”라며 반갑게 한국말로 한 뒤 "감사합니다" 등의 말을 연발하기도 했다.
그의 이번 내한은 지난 2006년 영화 '엑스맨-최후의 전쟁'을 시작으로 2009년 '엑스맨 탄생:울버린', 2012년 영화 '레미제라블'에 이은 네 번째다. 휴 잭맨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를 입에 올리는 등 친근한 이미지로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 울버린’은 불멸의 존재인 울버린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 오프로 휴 잭맨은 이번 영화에서 히어로 울버린 역으로 출연한다. 25일 개봉.
sunha@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