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도둑들' 재밌게 봐, 韓 영화 출연하고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15 11: 15

할리우드 톱배우 휴 잭맨이 인상깊게 본 한국 영화로 ‘도둑들’(최동훈 감독)을 꼽으며 차후 한국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휴 잭맨은 15일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더 울버린’(제임스 맨골드 감독) 홍보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도둑들’을 봤다. 매우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 팬들이 자국 영화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고 들었는데 그런 점이 참 마음에 든다”며 “한국 감독들 중에 나를 출연시키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휴 잭맨은 국내에 친한파 배우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다. 그는 이날 친한파 배우다운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휴 잭맨은 “지난 번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딸에게 한복과 인형을 선물했다. 아들에게는 태극기를 사다줬는데 방에 걸어뒀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한국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가 나에게 내 개를 위해 선물을 줬다”며 “개를 위한 선물을 받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는 “만약 파파라치 사진에 내 개가 한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있다면 그 선물로 보면 될 거다”라며 “다만 내 개는 수놈인데 여자 한복을 선물 받았다. 개한테는 여성복임을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휴 잭맨이 출연한 ‘더 울버린’은 불멸의 존재인 울버린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 오프로 휴 잭맨은 이번 영화에서 히어로 울버린 역으로 출연한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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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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