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가대표 은퇴도 불사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15 11: 25

"국가대표 은퇴도 불사하겠다."
김연경(25)이 '은퇴'를 불사하겠다며 한국 배구계에 마지막 선언을 했다.
김연경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진출에 대한 변을 내놓았다. 그는 "나는 해외진출이 자유로운 FA신분이다. 흥국생명 배구단, 한국배구연맹, 대한배구협회에 5가지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유)한별을 통해 발송한 질의서는 KOVO에서 임의탈퇴 공시 혹은 은퇴된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동이 가능한지 여부, KOVO 은퇴선수가 외국에서 활동 가능한지 여부, 2012년 7월 페네르바체와 김연경이 계약한 것이 국제배구연맹(FIVB)의 규정에 위배되는지 여부 등을 물었다.
현재 대한배구협회는 김연경을 2014 세계여자선수권 예선으로 열리는 오는 9월 아시아 여자선수권에 출전할 19명의 후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그러나 김연경은 한국에서 더이상 선수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배구 연맹과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5일 보낸 질의서에 답변을 해야 한다. 만약 25일까지 답변이 없다면 배구선수로서 한국에서 활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한배구협회도 25일까지 질의에 대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만약 정확한 문제가 없다면 국가대표 은퇴도 불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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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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