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도 구관이 명관이었다.
2013-2014시즌 한국에서 뛰게 될 여자프로농구(WKBL) 외국선수를 뽑는 드래프트가 15일 등촌동 WKBL사옥에서 개최됐다. 영광의 1순위는 지난 시즌 우리은행을 정상으로 이끈 티나 탐슨이 차지했다. 하지만 유니폼은 바꿔 입는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에 의해 하나외환과 추첨을 벌인 KDB생명은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KDB생명의 선택은 검증된 탐슨이었다. 탐슨은 38세의 노장이지만 WNBA에서 4회나 우승을 차지한 노련미가 높이 평가받았다. 탐슨은 최근까지 WNBA에서 활약하며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해왔다.

2순위를 차지한 하나외환은 지난 시즌 뛰었던 나키아 샌포드를 다시 불러들였다. 골밑장악능력이 뛰어나고 적응을 완벽히 마친 샌포드는 하나외환에서 2년 연속 활약하게 됐다.
이밖에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활약한 애슐리 로빈슨은 1라운드 6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또 KB스타즈에서 활약한 센터 사샤 굿렛은 2라운드 2순위로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2라운드 지명은 1라운드 역순)
1. KDB생명: 티나 탐슨, 켈리 케인
2. 하나외환: 나키아 샌포드, 모니카 라이트
3. 신한은행: 쉐키나 스트리클렌, 앨레나 비어드
4. KB스타즈: 모니카 커리, 마리사 콜맨
5. 우리은행: 니콜 파웰, 샤샤 굿렛
6. 삼성생명: 애슐리 로빈슨, 쉐니쿠아 니키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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