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높은 습도로 인한 집 먼지 진드기와 곰팡이, 각종 박테리아, 세균 등이 번식력이 함께 왕성해지고 있는 점. 특히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는 습한 환경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습기가 아닌 가전을 이용해 장마철 습기를 이색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눅눅한 침구, 베이킹소다와 침구전용 청소기로
장마철 습해진 침대를 햇빛에 말릴 수 없다면 베이킹 소다를 뿌리면 효과적이다. 소다를 침대 위에 뿌리고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구석구석 숨어있던 세균과 곰팡이는 물론 습기까지 제거할 수 있다. 아니면 침구전용 청소기도 유용하다. 최근 출시된 LG침구킹은 분당 8000번 앞뒤로 침구를 두드려 침구 속 먼지와 진드기를 깨끗이 제거한다.

▲ 전자레인지로 집안 속 숨은 습기 제거하기
흔히 조리기구로 생각하는 전자레인지는 집안 속 숨은 습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거해주기도 한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행주와 타월의 물기를 제거하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쉽게 방치할 수 있다.
또한 식품의 습기 제거를 목적으로 포장되는 실리카겔을 재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리카겔은 습기를 제거할 목적으로 식품에 함께 포장되곤 하는데 습도유지, 악취제거 , 진드기 발생 억제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포장지를 벗겨 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로 30초 정도 돌리면 재활용까지 할 수 있다.
습기 제거로 유명한 숯도 효과가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면 물로 씻은 후 전자레인지에 말려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숯은 실내가 건조하면 수분을 방출해 습도를 높이고, 습도가 높을 때는 수분을 흡수해 습도를 낮추는 특성이 있다. 효과가 떨어졌다 싶을 때쯤 한 번씩 먼지를 털고 물로 씻은 후 햇빛이나 전자레인지에 바짝 말려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습기 흡수는 굵은 소금으로, 말릴 때는 오븐으로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있는 굵은 소금을 활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굵은 소금은 큰 그릇에 담아두면 습기를 흡수한다. 습기를 많이 흡수했다 싶으면 햇빛에 말린 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장마가 길어서 햇빛에 말리기가 어렵다면 오븐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LG의 광파오븐은 ‘광파 가열’ 방식으로 예열 없이 조리가 가능해, 소비전력량을 일반 전기오븐 대비 최대 40%까지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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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침구킹, 전자레인지, 광파오븐./LG전자 제공.